자, 당신은 B형 간염 테스트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며 테스트 결과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테스트는 특별한 B 형 간염 혈청검사이며 표면 항원, 표면 항체, e항원, e 항체 등등 어려운 말이 등장하는 검사이기도 하다.

다른 것은 기억 못해도 된다.

표면항원과 표면항체 이것만 알아두자.

 

검사결과 표면항원이 양성이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음성이라면 바이러스가 없고 깨끗하다는 말인데 그러면 항체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면역력이 있는지 결정된다.

당신이 표면항체도 없는 데다 표면항원도 음성이라면 바이러스에 아주 취약하다는 의미이므로 꼭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B형 간염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서 반드시 만성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별 치료를 하지 않아도 바이러스가 사라진다.

하지만 어린이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건강한 성인의 경우이다.

6개월 내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만성 간염 환자, 즉 바이러스 보유자가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이러스가 복제를 하며 증식되는 경우이고 바이러스가 복제를 하지 않는 보유자는 치료가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

 

만성 B형 간염은 간경변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손상된 간에서 흘러나오는 엔자임이라는 효소양이 많은 사람이 그렇다. (자세한 것은 역시 의사에게 상담하자.)

간손상은 상처(섬유증)가 생기게 되는것이며 결국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으로 이어진다.

간경변은 치료와 매우 중요한 관련이 있지만 어느정도 딱딱해졌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최근까지 이것은 간의 일부를 바늘로 떼어내 검사하는 생체 조직검사로만 가능했는데 이 검사는 피해가 생길 수도 있고 잠재적으로 합병증의 가능성도 있는 검사였다.

최근 새로 도입된 파이브로스캔은 간편하며 피해가능성이 적고 준비도 필요 없고 합병증도 알려지지 않은 검사이다.

이것은 어떤 주파수가 간을 통해 반사되는 속도를 계산하는 것인데 이 주파수는 딱딱해진 간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면서 다른 정상적인 간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의학의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한번의 테스트 결과로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없다.

테스트 결과는 적정한 시간을 거쳐 다른 요소와 함께 통합적으로 해석해야만 한다.

 

만성 B형 간염은 역동적인 감염이며 결과는 변동이 있다.

간단한 검사를 어느 시점에 한 번 하는 것이 일생동안 B형 간염의 위협이 없다고 보증해 주지는 못한다.

만성 B형 간염 보유자는 치료를 하든 하지 않든 평생 모니터하는 것이 필요하다.

Year 2013
이은아 박사 (콩코드 병원, 간 전문의 gastroenterologist/hepatologist)
번역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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